정리 잘하는 방법, 잘 버리는 법, 옷장 정리 하는 법

버리는 것이 최고의 인테리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요즘 그래서 하루에 한 분야씩 정해서 버리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버리기가 어려우신 분께 잘 버리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정리를 하기 위해 수납함이나 바구니를 먼저 사시면 안 됩니다. 그것 또한 짐이 되고, 결국 사이즈가 안 맞거나, 정리를 한 뒤에도 그 바구니는 또 쓸모없는 물건들로 가득 찰 확률이 아주 농후합니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되겠죠. 바구니 또한 역시 짐이 됩니다.

그래서 정리를 하고자 할때는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잘 버리는 법.

보통 버리는 것이 어려우시죠. 정든 물건, 누가 선물해서, 나중에 사용할까 봐, 예쁜 옷이라서 등의 이유로 말입니다.

1단계. 부피가 큰 물건 부터 버리고 정리한다.

>>냄비, 큰 그릇, 패딩, 두꺼운 니트, 코트, 부피가 큰 장난감, 큰 박스부터 정리하면 쉽게 여유 공간이 생겨 정리가 쉬워집니다. 신발은 잘 안신는 부츠와 남자신발, 고장난 우산 부터 버려보시면 도움이 되겠죠?

2단계. 유효기간이 지난 물건도 먼저 버린다.

>>냉장고에 유효기간이 지난 음식들은 당연히 모두 버립니다.
또한 유효기간이 지난 건강기능 식품과 오래 전에 지어온 약, 화장품도 모두 찾아서 버리고, 샘플로 받은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냥 버립니다.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물건은 잘 버리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버릴 수 있는 물건일 것입니다.

3단계 1년이든 2년이든 기간을 정해서 그 기간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은 버립니다.

버리기가 잘 안되는 분이면 기간을 조금 길게 정해놓고 2-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버리는 식의 방법으로 버려보세요.

4단계 하루에 한 종류씩 테마를 정해놓고 버린다.

오늘은 옷, 오늘은 주방, 오늘은 화장대, 오늘은 신발장 이런 식으로 테마를 정해서 하루에 꾸준히 버려봅니다. 며칠 후면 꽤 많은 부분들이 정리되어 있을 것입니다. 신발장에 신발 박스도 재활용 버리는 날에 모조리 버려주세요.

5단계 지금 사용하는 물건 위주로 남긴다.

지금 사용하는 물건 위주로 남겨놓는 생각으로 과거에 사용했던 물건 중 더이상 설레지 않는 물건을 포함해 버립니다.


여기서 1,2 단계만 실행하셔도 많은 양을 버리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옷의 양이 많으면 안쪽에 있는 옷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되고, 그러면 옷을 또 사게 되고 그러면 옷은 갈수록 많아만 지고 또 갈수록 찾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어떤 정리 전문가는 옷을 한벌 사면 옷을 한벌 버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참 쉽지 않죠.

옷장 정리 잘하는 법

버리는 것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옷 같습니다. 언젠가는, 특별한 날에, 살을 빼면 입을 것 같아서 버리지 못합니다.
부피가 큰 패딩, 니트, 코트 중에 적어도 3년 전에 입고 입지 않은 옷을 먼저 버려보세요.

그다음 세탁소에 맡겼던 옷 중에 비닐이 씌워있는 것이 있다면 모두 비닐을 제거해주세요. 독한 세탁 세제가 모두 날아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오히려 비닐을 씌우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니 모두 벗겨서 분리수거해주세요.
세탁 비닐만 벗겨도 옷장이 조금 깔끔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기 옷 들도 작아져서 더 이상 입지 못하는 옷은 일단 다 빼내 주시고 물려줄 옷과 버릴 옷으로 나누어 정리합니다.

그리고 옷걸이의 가짓수가 많다면 어수선해 보입니다. 옷걸이의 종류를 최대한 줄이고, 니트류나 얇은 티셔츠를 제외하고 걸어서 수납을 할 수 있다면 정리정돈이 잘 되고 잘 유지됩니다.

이렇게 사진처럼 옷걸이를 통일하면 정리된 느낌을 줄수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옷걸이를 잔뜩 구입하시면 안 되고, 일단 옷장에 가득한데 필요 없는 세탁소 옷걸이부터 버려보세요.

또한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엔 스타킹을 신었는데 답답해서 지금은 1년에 한번도 신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새 스타킹 포함 굉장히 스타킹이 많아서 다 버려줬더니 굉장히 많은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저처럼 더 이상 스타킹 신지 않으시는 분들, 갖고 있던 스타킹 중에 새거 몇 개 빼고 모두 정리해보세요.


정리정돈을 할 때는 위에서 모둔 물건을 파악할 수 있는 서랍이 더 좋습니다. 선반은 안에 있는 물건은 찾기 어렵죠.
그러니 선반에 정리를 할때할 때 바구니를 이용해 정리를 하면 바구니를 서랍처럼 활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데 옷장 선반은 꽤 깊어서 바구니가 굉장히 안쪽에 들어갈 확률이 높으니 바구니를 사신다면 옷장의 깊이와 사이즈를 잘 체크하고 세로로 긴 형태가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바구니는 짐이 될 수 있으므로 매우 소량만 구비합니다. 정리가 정말 잘 되는 바구니라고 할 때, 정리가 잘 유지가 되었을 때 추가 구매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정리의 기본은 세로 수납

아까 옷이 있던 것도 잊어버리고 또 사게 되면서 악순환이 된다고 말씀드렸죠? 옷장속에 옷이 깊이 박혀있다 보니 옷을 찾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정리의 기본은 "잘 보이게 정리" 하는 것입니다.
잘 보이게 정리하려면 세로 수납을 해야 합니다. 옷뿐만 아니라 모든것들이 한눈에 보이게 수납을 해야지 적층 하는 방식으로 수납을 하면 밑에 있는 것이 파악이 안 되어 제대로 된 정리가 되지 못합니다.

옷의 경우 힘이 없어 세로수납이 힘들 수가 있는데, 티셔츠 같이 얇은 것들은 돌돌 말거나, 두텁게 접어서 세로 수납이 용이하게 해야 합니다. 서랍에 칸막이나 바구니를 활용하시면 세로수 납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잘 안쓰는것은 때론 적층 할 수도 있겠지만 세로수 납이 기본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세로 수납의 예

서랍장에도 사진과 세로수납을 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정리를 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서랍의 높이가 높은 경우 바구니 아래쪽에 철 지난 옷을 담고, 위쪽에는 지금 입는 옷들을 세로 수납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진과 같은 세로수납은 (특히 옷 정리의 경우) 처음엔 어려울 수 있으니 처음에 말씀드린 버리는 방법 1단계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럼 꼭 하루하루 버리기와 정리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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