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반셀프, 직영 인테리어. 인테리어 비용 평당. 어떻게 절감할까?

안녕하세요.

사실 그동안 기존 하던 일 + 인테리어를 알아보느라 너무너무 바빠서 블로그( 타계정..)를 쓰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인테리어 하려고 공부하게 되면서 블로그에도 꿀팁과 정보를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하면 도움이 될것 같다고 생각해서 차근차근 하나하나 써서 정리해놓으려고 합니다.

저에게도 정리가 되고, 반셀프 직영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턴키 인테리어란?
흔히들 아는 인테리어에서 말하는 '턴키' 는 누군가 한 업체에 인테리어를 위임하는 것과 같습니다. 토탈인테리어를 하시는 분이 주도권 (?) 을 쥐고 고객 대신에 일정 잡고, 업자 고용하고, 공사하다가 문제 생기면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이에 따라 턴키 하는 분들 또한 수익을 남기셔야겠죠?
그래서 실제 시공하는 업자들을 고용하는 비용 (자재비 포함 ) + 턴키의 인건비
가 발생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견적이 매우 비싸집니다.
요즘 평당 200-250 정도 하는것 같더라고요...

안그래도 비싼데, 러시아 전쟁 때문에 고물가시대를 맞은데다가 인건비도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30평대는 어느정도 그림 예쁜데서 하시려면 싸게 해도 5000이상 예상해야 하더라고요...
물론 유명하지 않은 업체, 딱봐도 포트폴리오가 별로 예쁘지 않은 업체들은 그보다 가격이 싸질순 있지만... 안예쁜데 그돈 주긴 아까운 것이 또 눈만 높아진 소비자의 마음입니다.


셀프 인테리어란?

셀프 인테리어란... 모든것을 자기가 시공하는 것이 되겠죠? 이런쪽에 흥미와 재능이 있다거나, 자기 일을 몇주씩 휴가내고 공사를 하실 수 있거나, 아니면 살면서 인테리어를 하셔야 겠죠...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되겠습니다. 솔직히 턴키를 알아보는 것만 해도 머리가 엄청 아팠는데 셀프로 한다면 정말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니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 것이고 완성도가 떨어질 확률 또한 굉장히 높겠죠.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란? 직영인테리어

그렇다면 반셀프 인테리어도 있습니다. 반셀프는 직영으로 업자들을 고객이 모두 고용하여 진행을 하는 방식입니다. 턴키가 아니니 턴키 사장님이 아닌 본인이 공사를 계획하고 감리 감독 하셔야 합니다.

장점을 꼽자면, 자기가 원하는대로 조합을 할수 있다. 자기가 원하는 시공에 대해서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을 찾아서 고용하시면 됩니다. 턴키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자재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반셀프의 경우 도배따로, 화장실 따로, 주방 따로 조명따로 모두 다 개별로 진행하는 것이니, 내가 원하는 자재, 내가 원하는 시공 방식을 해줄 업자를 찾으면 됩니다.

턴키 같은 경우 부분공사를 꺼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반셀프로 하시면 내가 원하는 이케아 주방 하시면서 화장실은 내가 마음에 드는 또 다른데서 하시면 됩니다.

턴키의 수고비가 덜 드는 만큼, 공사비가 많이 절감이 됩니다. 몇백 이상에서 천 이상도 절감 효과를 기대할수 있겠죠. 만약 간단한 정도에서 토탈 인테리어를 한다면 해볼만한 도전이 될수도 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내가 공사 계획 일정부터 다 짜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할애해서 공사전에도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하고, 내가 어떤걸 원하는지 정확히 아셔야 할수도 있고요.

그리고 현장 감리도 해야 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므로, 부부중 한명은 시간을 할애할수 있는 가족단위에서 고려하는 것이 좋겠죠.

유튜브, 카페 등등 많이 찾아보시며 댓글, 사진 캡쳐 해가며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할겁니다.

또한 현장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오롯이 내가 해결해야 하므로 그부분에서 스트레스가 크게 생길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수 작업자, 추천받은 작업자를 고용한다면 이런 일도 그만큼 줄어들 가능성이 되겠습니다.

최적의 시공이 될수 있도록 기도해가며 반셀프를 진행하는 것도.. 재미있는 도전이 되리라 생각하고요, 만약에 잘 되서 성공할 경우, 다음 집에 이사갈 때는 또 멋진 집을 완성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많이 얻은 것이니 실패하더라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하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같은 경우, 가벽을 세우거나 목공 없이, 기존 구조물을 변경하지 않는 차원에서 주방, 화장실(덧방), 신발장 교체, 타일 덧방, 도배, 장판, 베란다 타일 덧방, 탄성페인트, 조명 다운라이트 증설 시공을 하려고 합니다. 사실 엄청나게 어려운 것은 별로 없습니다. 단지.. 너무나 구축이라 부수다가 아랫집 하자 위험이 있어서 그런 부분이 생기지 않기를 기도해야죠. 다행이 저의 경우 크게 부수고 하는 것들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큰 이변은 없을것으로 예상했고요, 그래서 비용 절감을 위해 직영 인테리어(반셀프)를 어느정도 결심했습니다.


일단 현재 있는 집에서 최대한 버릴것을 최대한 버리고, 당근마켓 보내는 중입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

조명의 모든 것까지는 아니지만 다운라이트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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